NDC 발표 잘 마쳤습니다.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열심히 발표하긴 했는데 재미있었는지 모르겠네요. 크게 성공하지도 않은 상용 게임 2개 내놓은 꼬꼬마로서, 큰 컨퍼런스에서 게임 개발 이야기를 한 건 처음이라 부담이 많이 되었는데 (발표 초반에 정말로 긴장 많이 했습니다;) 막상 발표가 끝나고나니 이것 저것 더 얘기할 게 많았는데 아쉽기도 합니다.

NDC 발표 슬라이드 공유합니다. 제가 만들었던 플랫포머 게임 Sugar Cube: BF와 6180 the moon의 개발이야기와 이제와 돌이켜보며 느끼는 잘한 점 못한 점들, 개발 과정에 있었던 일들을 '레벨 디자인' 중심으로 포스트모템 하였습니다. 기회가 되면 다음번에 6180 the moon의 본격 포스트모템을 해봐도 좋겠네요. 관련 기사도 링크 할게요. 디스이즈게임과 인벤에서 슬라이드만으로 부족한 부분을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찾아와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번 고맙습니다.

인벤 기사 : 터틀 크림이 전하는 플랫포머 게임의 레벨 디자인

NDC 2013 에서 강연 합니다.

이야기 | 2013/04/24 04:00 | 감자


올해로 3년째 NDC 스피커로 참여하네요. 4월 25일 목요일 2시시 10분 301호 강의실에서 '플랫포머 게임 레벨디자인' 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합니다. 터틀크림이라는 팀을 만들고 지금까지 프리웨어로 4번 상용 게임으로 2번 릴리즈를 했는데, 그중 플랫포머 게임이 3개였습니다. 아직 갈길이 먼 개발자지만, 그간 플랫포머 게임들을 만들던 경험과 생각들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발표는 주로 Sugar Cube: Bittersweet Factory와 6180 the moon의 개발과 관련한 이야기가 될건데요. Sugar Cube: BF의 경우 못한점에 대한 이야기를, 6180 the moon의 경우 잘한점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 혼자 생각하기에 '최근작을 더 잘 만든 것 같다' 싶은 걸 보니 저도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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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왠지 올해도 피지컬이 붕괴된 상태에서 발표할 것 같다...



제가 지금까지 게임 개발과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이야기들을 학생들에게 강의했던 적은 있지만, 개발자들 앞에서 이런 얘기를 해본 적은 없거든요. 작년 NDC에서도 개발 이야기가 아닌 홍보 이야기를 했었죠. 사실 자신이 없어서 그랬던 겁니다. 뭔가 "내가 개발자들 앞에서 게임 개발을 논할 자격이 있을까" 싶었거든요. 올해 처음으로 개발 이야기를 꺼내게 되는데요.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되고 합니다. 많은 분들께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저도 잘 준비하겠습니다. 아마 올해도 밤 새고 강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거나! 저 감자와 프로그래머 박영민 (음 얘도 뭔가 닉네임을 만들어야 하나) 모두 내일부터, 아 오늘부터... NDC에 참석합니다. 저희와 마주치면 인사해주세요. 많은 분들 뵙길 바라겠습니다.

터틀크림의 늦은 GDC 소식

이야기 | 2013/04/20 21:32 | 감자


또 또! 뒤늦게 소식을 전하네요. 터틀크림은 GDC 참가 및 샌프란시스코 여행... 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이미 아주 아주 아주 아주 늦어버렸지만;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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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가 스피커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발표 잘 하고 왔습니다. 2년 전 GDC에 처음 갔을 때는 그냥 참가자 중 한사람이었고, 아무도 우리의 존재를 몰랐기에 자기 소개 하고 우리 게임 보여주기 바빴는데, 2년이 지나고 스피커로 GDC에 참가하게 되다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이제 앞으로 2년 후 IGF 상만 타면 참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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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 생각해도 짜릿해.


여하건 6180 the moon의 쇼케이스는 잘 끝났습니다. 되게 떨리고 걱정할 줄 알았는데 막상 발표 시간이 다가오니 오히려 평소보다 영어를 더 잘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나름 블럭들이 부서지면서 음악적인 사운드가 등장하는 시점과 Finding Sun 파트가 끝나고 Moon rising 파트로 넘어가는 순간을 awesome point로 삼고 발표를 준비했는데, 반응들이 꽤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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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로 워렌 스펙터와 맞팔한 남자.



세션에 참여한 다른 게임들에게서도 영감을 한아름 받고 왔네요. 그중 제 맘에 들었던 건 이렇게 세가지 게임입니다. 다른 게임들도 다들 굉장했지만요.







GDC에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는데요. 그간 트위터나 메일로 대화했던 마켓 담당자들이나 기자들을 직접 만나기도 하고, 이 바닥 수퍼스타들 몇몇과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글을 쓰다보니 또 다시 당시의 흥분이 올라오네요. 내년에도 꼭 참가하고 싶은데, 돈 많이 벌어야겠어요. 음 그러려면 그럴만한 게임을 만들어야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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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내년에도 가고 싶다...